기간 : 매년 2월~3월 (음력 정월대보름부터 약 10일간)

장소 : 타이완 전역

음력 설에 이어 '작은 설'이라고도 불리는 대보름은 전국 각지의 축제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입니다. 이때 가장 성대한 축제로는 등불축제가 대표적입니다. 매년 세계의 관광객들이 화려하게 수놓은 등불을 보기 위해 타이완을 찾습니다. 화려한 하이테크놀로지 주등(主燈)과 더불어 각 지방 문화가 묻어난 전통예술등불이 그 화려함을 봄냅니다.

타이베이 시, 까오슝 시(高雄巿)에서도 등불 축제가 열리며, 특히 신베이 시(新北市)의 '핑시(平溪) 천등(天燈)축제'는 놓쳐서는 안 될 축제입니다. 과거에 천등은 소식을 전하는 의사전달 수단의 하나였으나, 현재는 등불을 하늘로 날려보내며 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북천등, 남봉포(北天燈, 南蜂炮)'라 하여 타이난 시(台南市) 옌수이(鹽水)에 자리한 쩐우먀오(鎭武廟)에서 열리는 폭죽(蜂炮)축제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는 행사로, 이 행사기간에는 수천 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 놓습니다. 그 기원은 역병을 쫓기 위한 것으로, 신의 가마가 도착하면 근처 상가와 주택가에서 일제히 폭죽을 터뜨려 도시 전체를 불야성으로 만듭니다.

또한 타이동(台東)에는 유일하게 사람이 한딴예(寒單爺)로 분장해 민중의 폭죽 참배를 받는 행사로 짜한딴(炸寒單)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한딴예는 천성적으로 추위를 두려워하는 신으로서, 순시를 나갈 때 신도들이 폭죽을 터뜨려 온기를 전해 주며 사업의 번창과 나라의 평안을 빌었다는 데서 이 행사가 유래되었습ㄴ디ㅏ.

먀오리(苗栗)의 '훠팡롱(火旁龍)'은 커쟈인(客家人)의 중요 대보름 민속놀이입니다. '훠팡롱'은 짜롱(炸龍)'이란 뜻으로서, 축제가 최고조에 달하면 폭죽에 불을 당겨 용이 춤추듯 터지는 것으로써 평안을 빌며 영춘대길의 뜻을 담습니다.

출처 : 대만관광청